숙박시설
야소 릿토 (Yasou Ritto)

안식의 저택에서, 마음 가는 대로 유유히 흐르는 날들

숲속 깊은 곳, 시냇물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 지붕의 한 채 저택 ― 「야소 릿토 (Yasou Ritto)」。
이 저택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제자로, 다이쇼부터 쇼와 시대에 걸쳐 홋카이도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다노우에 요시야(Yoshiya Tanoue) 가 설계했습니다.
세월을 거쳐, 이제는 하루 한 팀만 머물 수 있는 전관 대여 숙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.

이 건물은 한때 오오바 가문의 별장이었습니다.
메이지 시대부터 목공소를 운영하며 벌목한 목재를 조잔케이 철도에 실어 삿포로로 운반하여,
삿포로 개척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.
60여 년의 세월을 지닌 이 저택은, 홋카이도산의 질 좋은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지어졌으며,
이 땅의 시간을 간직한 채 옛 정취와 현대적 편안함을 조화롭게 품고 있습니다.

숙소 이름에 새겨진 「刂(릿토)」 는 한자의 부수 ‘칼’을 뜻하며,
불필요한 것을 덜어내어 본질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.
이곳에서는 고요함과 여백 자체가 곧 사치가 되어, 마음을 맑히는 시간이 흐릅니다.

한 걸음 나서면, 시코츠·토야 국립공원의 울창한 숲이 펼쳐집니다.
봄의 녹은 눈을 실어 나르는 강물 소리, 여름 숲의 햇살, 가을의 단풍, 겨울의 고요 ―
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끼며 거닐다 보면,
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잊지 못할 풍경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집니다.